25일 서귀포시 한마음초등학교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이 진행됐다. ‘팩트 체크’ 위해 디지털 기기 활용해 정보 검색 딥페이크 위험성도 강조… "개인정보 보안 중요" [한라일보] 사람의 얼굴을 합성해 가짜 영상물을 만드는 '딥페이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며 미디어를 제대로 읽는 능력을 배우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2024 초등학생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25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한마음초등학교 6학년 1반 교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곽재정 미디어 리터러시 강사의 지도에 따라 미디어 상에서 쏟아지는 '허위 조작 정보'를 걸러내 올바른 팩트체크를 하는 방법을 배웠다.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곽 강사는 제주지역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인스타그램, 블로그, 인터넷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형태로 구성한 워크북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학생들은 해당 정보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인 태블릿PC를 활용해 정보를 검색했다. 학생들은 '4·3유적지', '도민 공감대', '해양 쓰레기', '제주지역 학생 비만율' 등 워크북에 제시된 주요 키워드와 정보를 태블릿PC를 활용해 검색했고 각자 찾은 자료를 모둠원과 공유했다. 이어 올바른 정보는 습득하고 잘못된 정보는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 곽 강사는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강조해 설명했다. 곽재정 강사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불법 영상물 제작은 심각한 범죄이지만, 어린 학생들은 이를 장난처럼 여겨 범죄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친구들끼리 장난처럼 돌려보는 행위를 본인이 그것을 당하거나 받았을 때 느낌이 어떨까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이나 사진을 만드는 것도, 보는 것도 모두 문제다. 불법 합성물 유포·저장·전시는 모두 디지털 성범죄"라며 "온라인에 연락처나 사진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지상 담임교사는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리터러시 또는 저작권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데, 오늘 교육운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이 다뤄져서 아이들에게 의미있고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인 학생은 "디지털이나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고 평소에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새롭게 배우게 돼서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강다혜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기획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