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같은 버스에 탔던 20대 여성을 뒤쫓아가 흉기를 휘두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군은 9월 28일 오후 9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고등학생인 A군은 이날 피해자 B씨와 같은 버스에서 탔다가 B씨가 정류장에서 하차하자 뒤 따라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군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시간 만에 인근 도로를 배회하던 A군을 발견해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또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버스에서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진술했지만 버스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는 A군과 B씨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은 없었다. 경찰은 A군이 지적장애를 지닌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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