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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주 하얀 메밀꽃밭서 '2024 자청비 와흘메밀문화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 10월 1~20일 운영
메밀꽃밭 걷기, 메밀 음식·특산물 판매, 메밀 베개 만들기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9.30. 16:51:58

와흘리 메밀꽃밭.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하얗게 피어난 제주 메밀꽃밭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농촌체험휴양마을(회장 김두환)이 주최하고 와흘리새마을회(이장 강익상)가 주관하는 '2024 자청비 와흘메밀문화제'다.

이번 행사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5만㎡(1만 5000여 평) 규모의 메밀밭이 조성된 와흘메밀농촌체험휴양마을(남조로 2455) 일원에서 진행된다. 메밀꽃밭 걷기, 메밀 전통 음식·제주산 메밀·특산물 판매, 메밀 베개 만들기 체험, 공연 등이 잇따른다.

주최 측은 밭담길 산책 등을 위해 방문객들에게 편한 운동화 착용을 권장했다. 메밀밭에는 목줄을 한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

와흘메밀문화제는 이모작이 가능한 메밀의 특성을 살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와흘리 주민들의 참여로 운영되며 지역 경제·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봄에 개최된 와흘메밀문화제에는 6만여 명이 찾았다.

와흘리에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효석문화제와 교류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축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추진해 왔다.

메밀은 제주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제주와 오랜 인연이 있는 작물이다. 세경본풀이의 주인공 자청비가 인간 세상에 내려올 때 생명력이 강한 곡식인 메밀 씨앗을 가지고 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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