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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시 서울-지방 경쟁률 격차 최대… 제주 최하위권
종로학원, 2025 수시 수도권-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분석
경쟁률 격차 최근 5년 새 최대..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영향"
도내 대학 평균 4.88:1로 전국 두 번째 낮아.. 사실상 미달 분석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10.01. 14:39:59
[한라일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및 경인권과 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크게 벌어졌다. 제주지역 대학들의 2025 수시 경쟁률은 4.88대1로, 전남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종로학원이 전국 194개 대학의 최근 5년간(2021∼2025학년도) 경쟁률을 추적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18.74대 1, 경인권 12.99대 1, 지방권 5.99대 1을 기록했다. 서울과 지방 간 경쟁률 격차는 12.75대1로, 최근 5년새 최고 수준을 보였다.

서울·경인권은 5년 사이 최고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은 제주·광주·전남·경북·충북·전북 등은 '사실상 미달'인 대학 비율이 70%를 넘어서며 대비를 이뤘다.

수시는 수험생마다 총 6회를 지원할 수 있어서 보통 경쟁률이 6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했다고 본다. 제주지역 대학의 경우 1807명 모집에 8819명이 지원하며 4.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이 18.74대 1로 가장 높았고, 인천 15.09대 1, 경기 12.61대 1, 대구 9.59대 1, 대전 6.88대 1, 세종 6.74대 1, 충남 6.38대 1, 충북 6.33대 1, 강원 6.10대 1 순이었다.

나머지 8개 지역은 경쟁률이 6대 1에 못 미쳤다. 부산 5.99대 1, 울산 5.82대 1, 광주 5.38대 1, 경남 5.33대 1, 경북 4.98대 1, 전북 4.91대 1, 제주 4.88대 1, 전남 4.17대 1 등의 순이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대 합격 점수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며 "상위권과 중상위권에도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대 모집정원 확대 1차 연도 상황 구도로 볼 때, 장기적으로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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