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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마늘 2차 생장 피해 707농가에 재난지원금
대정읍·안덕면 등 서부 지역 마늘 주산지 피해 발생
430ha 피해 인정 총 11억 7500만 원 재난지원금 지급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10.07. 11:01:42

마늘 2차 생장 피해.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마늘 주산지인 대정읍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마늘 2차 생장(벌마늘) 농업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11억 7500만 원을 707농가에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피해는 마늘쪽이 나눠지는 시기인 지난 2~3월 평년 대비 평균 기온(9.9℃)이 높고 강수량(169.7㎜)이 많아지면서 나타났다. 이상 기상으로 기존 잎 사이에 새로운 잎이 나오고 옆 줄기가 터지며 마늘쪽 개수가 2배 이상 많아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이에 서귀포시에서 2차 생장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결과 718농가에서 432.3㏊를 신청했다. 대정읍 376.7㏊(87.1%), 안덕면 54.6㏊(12.6%), 예래동 1㏊(0.3%) 등으로 대정읍이 전체 피해 신고 물량의 다수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피해 신고 필지를 대상으로 지난 5월 하순까지 정밀 조사에 나섰고 주 생계 수단 적격 여부를 검토해 최종 707농가 429.6㏊를 농업재해 재난지원금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들 농가에는 오는 11일까지 재난지원금 총 11억 7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기상 이변 등으로 농업재해가 수시로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농가의 농업 경영에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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