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의과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의과대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0개 국립대 의대에 '의대 교육 5년 압축에 대한 입장'을 질의한 결과 제주대와 강원대 경상국립대 등 3곳이 '부동의'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대는 "현재 의과대학 교육과정상 5년으로 단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류 입장을 밝힌 서울대는 "압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학내 구성원들, 특히 의과대학 교원 및 학생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의 협조를 통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하면서 의료인력 양성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해 교육과정을 단축하거나 탄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지난 2월 13일 국무회의에서 예과 2년·본과 4년으로 구성됐던 의과대학 수업을 '예과+본과 6년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설계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시킨 지 약 8개월 만에 5년제 단축안이 다시 나오면서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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