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난 11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방제지 일원에서 '성공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이 제주에서 발생한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가운데, 산림청이 제주도의 방제 성공사례 분석을 통한 전국화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지난 11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방제지 일원에서 '성공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갖고 지역별 맞춤형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추진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학술토론회에는 포항, 경주, 밀양 등 특별방제구역과 피해극심지역 13개 시·군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제주대학교,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피해극심지역에 대한 방제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산림청은 이날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지로 평가되는 고내봉 일대에서 드론(무인기)과 레이저 기반 탐지장비인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감염목 예찰과 유전자 진단키트를 통한 재선충병 조기진단 등 정밀 조사기법 시연회를 가졌다. 이어 책임방제구역 운영, 민·관 협력 감염목 감시관찰 강화, 고사목 신속 제거 및 자원 활용 등 제주도의 핵심방제 전략과 성공요인을 토대로 지역 맞춤형 방제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 20년간 제주도 산림녹지과의 재선충병 업무를 담당한 김홍림 주무관이 '제주도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방제 사례'를 소개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산림청이 지난 11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방제지 일원에서 '성공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앞서 임명 후 첫 행보로 지난 8월 27일 제주를 찾은 이 차장은 "재선충병 방제는 단기간 내에 완료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서귀포시와 협력을 강화해 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방제·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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