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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주 국제트레일러닝 아시아 메이저 대회를 향해"
11~13일 서귀포시 일원서 열려 선수·가족 등 5000여 명 방문 추산
"지역 경제 파급 효과 130억… 대륙별 1개 메이저 대회 승격에 노력"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10.13. 18:41:38

2024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 대회 50㎞, 100㎞ 출발 모습.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세계적 권위의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월드시리즈 일환으로 치른 '2024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13일 막을 내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해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1700여 명 등 국내외 48개국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20㎞, 50㎞, 100㎞ 3개 코스로 나눠 열렸다. 대회 결과 100㎞, 50㎞에서 중국 선수들이 각각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100km 남자부에 출전한 제주 출신 고민철 선수는 3위에 입상했다

서귀포시는 국제트레일러닝이 한라산과 오름을 중심으로 가을 단풍, 억새꽃 등 빼어난 경관이 펼쳐지는 대회 코스와 함께 접근성이 좋은 교통 여건, 비용 부담이 적고 질 좋은 숙박 시설 등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히며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올해는 선수 가족 등을 포함 5000여 명이 서귀포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는 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130억원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주최 측은 대회의 발전 방안으로 전 세계 43개 UTMB 월드시리즈 중 대륙별 1개만 주어지는 '메이저 대회' 승격을 위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 제공, 신규 100마일(160㎞) 코스 개발 등에 노력 중이다. 프랑스 UTMB 본사 대표단도 대회 기간 방문해 운영 사항과 코스를 확인하고 대회 관계자와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는 "향후 참가자 만족도 설문 조사를 통한 개선 사항 발굴로 대회의 약점을 보완하는 등 지역 경제 파급력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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