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의 9월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10월 입주전망지수는 다시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9월 도내 아파트 입주율은 67.5%로 전월 대비 3.0%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입주율은 전월보다 4.1%p 상승한 69.4%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8월 38.3%에서 9월엔 47.2%로 높아졌고, '잔금대출 미확보'는 25.5%에서 32.1%로 상승했다. '세입자 미확보'도 17.0%에서 18.9%로 증가했는데, 신축 아파트의 높은 전세가에 따른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추정했다. 10월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0.0으로, 전월 대비 8.2p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8월 93.3에서 9월 88.2로 떨어진 뒤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83.1로 5.2p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09.2로 16.4p 상승하면서 기준선(100)을 넘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입주전망지수를 나타냈다. 반면 지방은 77.5로 9.8p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은 계속되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 물량 적체와 아파트 가격 하락,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과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을 발표했는데, 제주에서는 올해 하반기 418호, 2025년 상반기에는 1276호가 입주 예정으로 나타났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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