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국내 육성 골드키위 '감황'의 장기 저장기술을 적용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16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키위는 후숙 과일로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에 따라 과실 품질 차이가 크다. 특히 최근 개발된 감황 품종의 수확 후 저장 특성연구가 필요하며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조절에도 장기저장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골드키위 감황 수확 직후 특정한 전처리 방법을 적용하는 장기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그린키위에 이용되는 에틸렌 수용체 반응 억제 물질과 에틸렌 제거 물질을 감황 수확 후 처리하고, 저장 기간에 따른 품질변화 특성을 조사해 장기 저장 가능성을 구명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해당 두 물질을 감황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조사 연구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농가에서 적용 가능한 수확 후 관리 기술을 확립한다면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키위 생산량은 연 1만2962t으로 전국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지역 골드키위(감황) 재배면적은 2022년 283㏊(8.7㏊)에서 지난해 293.8㏊(19.8㏊)로 늘었다. 감황 재배면적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김권수 농업연구사는 "고품질을 유지하며 장기 저장이 가능한 기술이 확립된다면 더욱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로 전국 1위 키위 주산지를 공고히 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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