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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 다시 예술의 광장으로... '아트페스타인제주' 18일 팡파르
산지천 가을밤 밝힐 '야간미술축제'
'광장:사이'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초롱 전시, 야외 입체작품 등 다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0.16. 19:30:15

오는 18일 제주시가 주최하는 '2024 아트페스타인제주' 개막을 앞두고 현재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산지천에 설치된 야외 입체작품. 아트페스타인제주추진위원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산지천 일대가 다시금 예술의 광장으로 변모한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도민·관광객을 맞이할 '지붕 없는 미술관', '2024 아트페스타 인 제주'를 통해서다. 올해도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온 축제의 큰 기조가 유지되면서 오후 9시까지 초롱 전시, 미디어파사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지천의 가을밤을 환하게 밝힐 '야간미술축제'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광장:사이'다. 곳곳에 광장이 열려있는 산지천 일대는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지점이자 생각지 못한 경계의 장소이기도 하다.

올해 새롭게 위촉된 강태환 총감독은 이 공간에서 일어나는 '무엇과 무엇의 사이'에 초점을 맞췄다. 산지천 일대를 광장이라는 핵심어로 두고 다리(교량)를 만들어 무엇과 무엇을 연결하려 한다. 그렇게 탐라문화광장, 북수구광장, 산짓물광장, 산포광장을 포함 산지천갤러리에서 총 8가지의 '사이' 프로그램이 선보여진다.

오는 18일 제주시가 주최하는 '2024 아트페스타인제주' 개막을 앞두고 현재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산지천갤러리 전시장 모습. 아트페스타인제주추진위원회 제공

오는 18일 제주시가 주최하는 '2024 아트페스타인제주' 개막을 앞두고 현재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산지천갤러리 전시장 모습. 아트페스타인제주추진위원회 제공



특히 올해는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트쇼케이스를 추가해 참여 작가층을 확대했으며, 야외작품과 대형 초롱 등을 활용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산지천 갤러리에서는 실내작품 43점이 전시되며, 탐라문화광장에서부터 산포광장까지는 야외작품 69점(야외입체 13점, 초롱 50점, 미디어파사드 2점, 아트쇼케이스 4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작품 외에도 시민참여프로그램, 야간 도슨트,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18일 산지천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는 개막행사(오후 6시 15분부터)엔 도립제주교향악단 현악 5중주, 소리풍경 어린이 합창, 팝페라 가수 아라현의 공연과 미디어 파사드 쇼가 준비됐다.

한편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2015년부터 제주시 이도1동에서 개최됐던 제주 국제아트페어가 전신이다. 2020년부터 시 단위로 승격돼 제주미술문화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 신진작가 발굴, 기존 미술제와 다른 전시기획, 지속가능한 시미참여형 축제의 개최로 도시재생 활성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산지지천갤러리 일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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