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하수처리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민원이 악취 문제다. 하수 악취는 하수 속 유기물·오염 물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등 여러 물질들이 혼합돼 발생한다.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해소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하수처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중계펌프장 25개소에 악취저감시설(탈취기)을 설치해 효과적으로 악취를 방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계펌프장에 악취저감시설(탈취기)을 갖추고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악취로 인해 생활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악취저감시설(탈취기)은 중계펌프장 저류조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을 포집해 처리한다. 하지만 악취물질을 포집하기 어려운 하수관로 등에는 악취 물질이 남아있어 악취가 계속해서 발생한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7월부터 악취 농도가 심하거나,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 중계펌프장에 기존 악취저감시설(탈취기) 설비 외에 악취를 저감시키는 미생물제 투입 장치를 추가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역 주민들도 악취가 현재 많이 줄었다며 호평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괘적한 환경을 조성해 하수처리시설이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되길 기대해 본다. <김경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