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의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에 종합사격장 건립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양부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을)은 23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알뜨르 비행장의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에 사격장을 조성한다는 것은 역사적 엄중함을 일깨우겠다는 당초 취지가 없어진다"며 "원래 취지대로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했다. 오 지사는 이날 답변에서 "평화대공원 부지 일부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지훈련 캠프 축구, 야구, 그리고 다른 종목을 검토하고 있는데,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오예진 선수가 제주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 사격장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돼서 그 부분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12일 전국체전이 열린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의 제주평화대공원 부지에 종합사격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대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 69만㎡ 부지에 격납고와 동굴진지를 정비하고 평화의 광장, 전시관, 추모관 등을 건립하는 공원 조성사업이다. 하지만 평화대공원이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지역발전사업으로 지정된 것을 이유로 국비 지원이 불가능해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행안부의 지역 체육발전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국비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종합사격장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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