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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한계 극복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4. 10.24. 00:30:00
[한라일보] 일도2동주민센터에서는 현재 제5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진행 중이다.

1차부터 4차까지 총 508건의 대상자를 조사하고 654건의 공적·민간 서비스를 연계했음에도 여전히 복지 혜택에서 제외된 주민들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응답률 저조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응답률 저조의 주요 원인은 정보 접근성 부족, 심리적 장벽, 제한된 소통 방식이다. 고령자나 비문해자 등의 경우 복지 신청을 망설이거나 사회적 낙인과 제도의 복잡성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편물이나 전화 안내가 광고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다.

공무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주민들과 소통을 시도하지만, 대상자가 부재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복지담당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발굴 과정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 응답률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 방송,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직접 방문을 통한 복지 확인 체계의 강화가 중요하다. 그러나 인력 부족과 행정 정원의 한계로 인해 이러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담당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행정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고정애 제주시 일도2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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