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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인재 잡기… 대학의 적극적 재원 투자 필요"[미래토크]
한라일보·제주와미래연구원·KCTV·제주의소리·TBN 공동기획
제주미래토크 세번째 '지방소멸과 대학의 위기' 주제 열띤 토론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10.24. 09:19:15

지난 18일 제주와미래연구원 스튜디오에서 '지방소멸과 대학의 위기'를 주제로 제주미래토크가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조선희 제주와미래연구원 이사, 박건도 청년활동가.

[한라일보] '지방 소멸' 위기가 '지역 대학의 소멸' 위기로 직결되면서 도내 대학들도 젊은 인재들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재원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고 학생들이 경제적 중축이 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라일보와 제주와미래연구원,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TBN제주교통방송이 지난 18일 제주와미래연구원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제주미래토크 '지방소멸과 대학의 위기'에서는 이 같은 의견들이 제시됐다. 조선희 제주와미래연구원 이사의 진행으로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박건도 청년활동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은 "학교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여러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대학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대학도 수도권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어 지방 대학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형태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현상이 오늘의 주제와 직결되고 있음을 주지했다.

이어 양 원장은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육성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연구를 통해 그 산업들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졸업해서 제주에 정착해 경제적 활동을 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가져야 대학이 지역 경제의 주체로서 역할을 할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싱가포르 공과 대학, 홍콩 과학기술대학처럼 제주도도 지역을 선도하는 대학들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에 대한 투자를 지금 당장의 성과를 바라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써 과감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건도 청년활동가는 "저도 제주 청년으로서 경쟁력 있는 대학들이 제주도에 많이 생겨 제주에서 원하는 직업을 얻고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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