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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대포마을 문화여행과 함께하는 '놀멍장'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26~27일 중문단지 축구장 일원
첫날 대포 바당길 체험, 둘째 날 '놀멍장' 1주년 기념식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10.25. 15:24:53

지난달 대포마을 옛 전경대 초소 주변에서 열린 놀멍장.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등에서 개최해 온 로컬 브랜드 마켓 '놀멍장'. 이달 26~27일에는 중문단지 축구장(서귀포시 이어도로 120-73) 일원에서 놀멍장과 함께 대포마을 여행과 놀멍장 1주년 기념식이 마련된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중문단지 축구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놀멍장에는 로컬 브랜드 5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의 로컬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비스포크 인큐베이션 팝업 스토어'로 선발된 10팀도 함께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최 측은 중문단지 축구장 인근에 있는 유휴 공간인 옛 전경대 초소까지 행사장으로 활용해 자연과 문화, 전시 등이 어우러지는 '느끼멍, 맛보멍, 쉬멍' 콘셉트의 놀멍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특히 첫날에는 놀멍장과 연계해 '대포 바당길 체험'으로 이름 붙인 마을문화여행이 진행된다. 전문가 해설을 곁들여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다. 약 2.7km 길이의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지삿개 주상절리, 대포연대 등을 만날 수 있다. 출발 장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남문 주차장(오후 1시 50분까지 집결)이다.

둘째 날 오후 3~4시에는 놀멍장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놀멍장의 성과를 공유하고 방문객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2021년 대포마을과 문화협약을 맺고 마을 문화자원 조사, 창의문화캠퍼스 마을공간혁신대학 등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제주의 미래문화자산을 발견하는 마을문화여행 등 지역 문화 보존, 마을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SNS(놀멍장 인스타그램 @noji_market) 참고. 문의 767-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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