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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로 치유·회복 지원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10.27. 11:53:22
[한라일보] 지난해 기준 제주도에서 스스로 생의 마감을 선택한 사람의 수는 205명으로 한 달에 약 17명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자살 유족의 수는 최소 1025명에서 최대 205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22년부터 자살 유족의 일상 복귀와 건강한 삶을 위해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 자살 유족들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24시간 자살 유족 응급출동 ▷사회·환경·경제 영역 지원(학자금, 법률 행정 처리비, 일시 주거비, 특수 청소비, 사후행정처리비) ▷애도 상담 및 자조 모임·회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유족들의 건강한 이별과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소중한 이를 잃은 유족들의 심리적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와 유족 모임 등 다각도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에 더욱 힘쓰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문화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상담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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