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된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 조형물. 진선희기자 [한라일보]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서 조형물이 관리가 안된 채 방치되면서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2011년 당시 논란 속에 인증이 추진됐던 사업인데 결국 흐지부지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5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버스 정류소 뒤편. 이곳에 세워진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을 홍보하기 위한 한글·영문 조형물을 살펴보니 동판 부식 정도가 심하고 군데군데 글자들이 벗겨지면서 그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조형물 맨 위쪽에 별도 부착한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라는 글자부터 대부분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이런 사실을 이미 7~8개월 전에 제주도 등에 알렸다는 서귀포의 한 시민은 "국제회의가 열리는 장소이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전화를 걸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바뀐 게 없다"며 "철거를 하든, 보수를 하든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오래전 7대자연경관 인증이 이뤄졌고 그 후에 관리 부서로 정해졌지만 조형물 현황은 자료를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 "우선 현장을 방문해서 철거 등 처분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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