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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환경의날 기념식 제주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 "제주, 플라스틱 오염 대응 한국 정책 선도"
국내 개최 28년만... 세계 최대 규모 환경 행사 중 하나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4. 10.28. 16:31:37
[한라일보] 내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 개최지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는 28일 내년도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제주도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2040년까지 '탈(脫)플라스틱'을 추구키로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기념식 개최지로 선정됐다.

UNEP는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향한 제주도의 노력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목표에 부합한다"라면서,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경관과 혁신적 환경 정책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독려하는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 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2년부터 매년 6월 5일, 유엔환경계획과 개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 중 하나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유엔환경계획사무소에서 열린 고위급 면담에서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기념식 유치에 나선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와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등 발 빠른 환경정책 시행과 함께 빼어난 자연환경, 마이스(MICE) 인프라 등의 강점을 내세웠다.

UNEP는 "내년 세계 환경의 날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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