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청정대기질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외보다 실내 공기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외공기로 인한 사망자는 약 370만명인데 실내공기 오염 사망자는 430만명으로 더 많다. 대기질과 달리 실내공기질은 건축 자재, 가구 등 실내 공간에서 발생하는 2차 오염물질로 건물구조, 환기 상태, 생활 활동 등에 의해 공기가 오염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호흡, 대화, 기침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부유세균, 조리 시 발생되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가구, 건축재료, 마감재 등에 사용되는 방부제, 접착제, 페인트 등에서 발생되는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휘발성유기물질, 폼알데히드 등이 주된 오염물질이다. 이는 새집 증후근, 알레르기, 호흡기질환은 물론 만성 피로, 두통, 집중력, 면역력 저하를 초래해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창문을 이용한 자연환기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라돈,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상 물질, 부유세균, 휘발성 유기물질을 손쉽게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3번, 10분 내외로 전·후면의 창문을 동시에 개방, 맞통풍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외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에는 기계식 환기시스템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공기질 관리는 일상 생활이 돼야 할 것이다. <김태헌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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