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 문인들이 모인 솔동산문학동인(회장 강승원)은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제38회 시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귀포 문화의 울림'을 주제로 내건 이번 기념행사는 고현심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금빛앙상블 색소폰 합주로 서막을 여는 행사는 시인들의 시낭송에 이어 시민 연주 음악가들의 무대로 채워진다.

시낭송은 고길선 시인을 비롯 한성국·고현심·현기열·문상금·권정혁·박지호·오수진·김정호·김미성·정영자 시인이 나선다.

이번 행사를 기획·연출한 윤봉택 시인은 "이번 시의 날은, 시의 마음으로 105개 마을이 가꾸는 문화도시 서귀포에 걸맞게 시민과 함께 융합·소통으로 새로운 꿈을 나누는 소중한 만남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동산 문학동인에 따르면 ‘시의 날’은 육당 최남선이 1908년 18세 때 '소년' 창간호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新體詩)인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한 11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1987년 당시 한국현대시인협회의 제안으로 한국시인협회가 동참하면서 제정됐다. ㅈ1회 시의 날은 1987년 11월 1일 세종문화 대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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