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부터 4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제주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선도도시로 육성 지원"을 약속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센터는 배터리 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를 배터리 순환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환경부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관련 시범사업을 제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제주 농촌·에너지 취약지구 등 사용 후 배터리 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은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총 48억원이 투입된다. 시범사업을 통해 고소작업 농기구, 농업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가정용 소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이 보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용 후 배터리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주도가 배터리 순환경제의 국내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자원순환과 신산업 창출이라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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