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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설업체-대기업간 첫 '상생의 날' 연다
11일 제주아스타호텔… 1:1 맞춤형 현장 멘토링 주목
수주 노하우·자사 기술력 소개 실질적 협력방안 모색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11.08. 10:23:02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제1회 제주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 지역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탐나는 동행, 소통·상생·기회의 장(場)'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 최상위 14개 건설대기업이 참석한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올해 3월부터 진행된 '제주건설산업 역량강화 지원용역'에 참여한 16개사를 포함한 21개 건설업체가 동참한다.

행사는 역량강화 컨설팅 최종 보고회, 상생·발전 퍼포먼스, 지역업체와 건설대기업 1대1 만남의 장, 심화 상담을 위한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1대1 맞춤형 현장 멘토링이 주목된다. 제주지역 참여 기업들은 현장 상담을 통해 대기업의 수주 노하우를 전수받고,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가 참여해 해외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컨설팅도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도와 3개 지역건설단체, 10개 건설대기업은 도내 건설업체의 협력사 등록 및 해외진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건설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의 수주 기회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상훈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장은 "지역 건설업체와 건설대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첫걸음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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