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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분야 SW 유망기업 제주 에이치알지 'CES혁신상'
세계 최초 축종별 생체 임상신호 측정 웨어러블 장비 상용화
과기부·제주도·제주TP 스마트축사관리시스템 개발 등 지원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11.21. 11:21:41
[한라일보] 세계 최초로 가축 생체 임상신호 측정 착용 장비(웨어러블) 상용화에 성공한 제주기업 (주)에이치알지(대표 원정아)가 2025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테크노파크(제주TP)는 도내 동물분야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에이치알지가 반려동물 기술과 동물복지 분야 CES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에이치알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용(牛用) 웨어러블 생체 임상신호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축종별 심박, 호흡, 사료 섭취량 등 생체 임상신호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장비다. 이 장비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젖소와 육우의 심박수, 호흡수, 사료취식량, 반추량, 발정기, 활동량, 파행, 증체량 등 생체 임상 데이터를 수집해 질병이나 감염을 감지하고 농장관리를 최적화함으로써 신속한 대응과 경제적 이익 창출을 제고하는 데 유용하다.

이에 에이치알지는 일본,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에 200만 달러 상당의 장비 1만개 발주계약을 마쳤다. 국내시장에서는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1만5000개 판매를 확정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등 생산자 단체,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한 판매도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는 올해 지역선도기업 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 에이치알지의 '제주도 내 복합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축사 매니지먼트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에이치알지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수의과학연구소와 함께 스마트 축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고도화해 복합농가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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