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4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35년까지 추진 예정인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에 대한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과 의료서비스는 물론 교통, 1차산업, 복지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제주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예고했다. 도는 4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AI와 디지털로 나아가는 글로벌 제주, 모두가 누리는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로드맵은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표준 선점'과 '새로운 기회가 넘치는 디지털 혁신 운동장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제주의 가치가 더욱 특별해지는 디지털 도시, 지속 가능한 산업 및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 포용적 디지털 복지와 행정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3대 핵심전략에 따른 8개 핵심과제는 ▷경제=현금·환전이 필요 없는 국제도시 실현 ▷관광=AI·디지털 기술로 제주 관광 매력 제고 ▷1차산업=지속 성장 가능한 1차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지원 체계 구축 ▷사회=안전하고 편안한 사회 시스템 구축 ▷복지·의료=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의료 서비스 여건 조성 ▷교육=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로 도약 ▷행정=편리하고 유능한 혁신 행정서비스 제공 등이다. 도는 경제분야와 관련,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자산 활용과 간편 결제시스템을 보편화해 소비활성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한다. 또한 관광분야에 대해서는 Jeju-AI 도우미(에이전트) 개발로 세계 초일류 스마트 관광 도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의료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디지털 원격협진 도입·확대를 비롯해 디지털 기반 사회취약계층 다각도 심신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로드맵이 실질적인 도민 체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35년까지의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시급하고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추진하며 분기별로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추진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내년도 관련 예산은 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는 AI·디지털 대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들은 도내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과 제주지역 특화 에이전트 AI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R&D)을 공동 추진한다. 혁신 공공서비스 발굴과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한 인재양성, 연구개발, 사업화도 협력키로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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