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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전·이벤트 잇따라
제주문학관, 12일부터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전시
한라도서관, 대출권수 확대 및 대출정지회원 구제... 특별 전시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12.10. 10:22:28
[한라일보] 제주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이벤트가 잇따른다.

제주문학관은 이달 12일부터 문학관 카페 1층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제주4·3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학적 관심을 높이고자 '한강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도서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선 한강 작가의 저서 50여권(번역폰 포함)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시로 등단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2014),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2016), 제주4·3 소재의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이 대표작이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이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되면서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별전과 연계해 '한강의 명문장, 필사는 나의 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눈꽃에디션 필사노트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10일부터 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신청(선착순 30명)할 수 있다.

'한강의 선물,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책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17일 오후 1~3시 제주문학관에 비치된 한줄 서평카드를 작성하고 사회관계망(SNS)에 인증하면 선착순 20명에게 한강 작가의 동화책이 증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특별 독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에 오는 30일까지 도서 대출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고, 도서 대출 정지회원이 연체 도서를 반납할 경우 즉시 정상회원으로 전환해준다.

또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과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제주4·3 관련 도서 40권을 특별 전시한다.

한라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작품 18종 190권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273명의 이용자가 462권의 한강 작가 도서를 대출(지난 9일 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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