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의 회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8일 테니스협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51개 정회원 및 준회원 종목단체에서 차기 회장을 뽑고 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2016년 이후 세 번째다. 17개 시도체육회의 회원 종목단체 회장은 시도체육회장 등과 함께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을 이루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논란과 일부 종목단체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등으로 체육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수장들의 활약에 따라 종목의 진퇴가 좌우되기 때문에 관심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체육계는 여전히 '빈익빈부익부'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도별 격차는 물론 종목단체 회장선거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인기 종목은 치열한데 반해 저변이 취약한 비인기 종목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선뜻 나서는 기업인들도 없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뒤에도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되는 도내 종목단체 회장들에겐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제주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역할과 더불어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와 이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2028년엔 생활체육대축전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회장선거 후보들은 주어진 책무를 다한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을 것이다. 회장에 당선되면 제주체육을 한 단계 더 성장,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