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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간호사에서 해양경찰 인턴으로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입력 : 2024. 12.11. 01:30:00
[한라일보]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2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해양경찰 청년 인턴으로 지원했다. 중환자실 내 긴박한 상황 속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피력한 덕분인지 합격했다.

인턴으로 임명된 후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계로 배치받아 해양안전문화 홍보 쇼츠 제작, 연안환경정화 등 여러 경험을 통해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제주 해역에는 영해, 접속수역, EEZ, 대륙붕 등 법적 지위가 다른 영역들과 그 영역들의 경계는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에 놓여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제주 남방해역 해양경계에 관한 기초자료 교육자료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너무 어려운 주제를 선택했나 싶어 걱정했지만 해양경계 획정에 관한 동향부터 자료 검색법까지 선배님들의 지도를 따르다 보니 주제별로 총 8장으로 구성된 기초자료집을 완성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자료집이 해양경찰 내부 교육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하니 보람이 컸다.

이제 다음 주면 해양경찰 인턴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해양경찰로 다시 돌아올지 아직은 미지수다. 다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양경찰이 순항하기를 응원하고, 다른 청년들에게도 해양경찰 청년인턴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김소영 서귀포해양경찰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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