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목표로 자리 잡았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정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의 역할은 정책 설계와 실행에 있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국가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러한 정책은 공공부문 주도의 추진이 중요한데, 법적 규제, 재정 지원,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이 핵심적인 과제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이 제시됐으나 이를 실행하기 위한 행정적 과제는 여전히 많다. 첫째, 기업들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채택할 수 있도록 금융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공공부문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셋째, 기술 개발의 활성화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이나 그린 수소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 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책 설계와 실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백시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