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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제주 4·3 메시지 전세계에 알렸다"
오영훈 지사 노벨문학상 수상에 축하 메시지 전해
도, 작품내 유적지 연계 4·3기행·도서특별전 추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12.11. 15:01:35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 4·3을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저자인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작품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4·3의 역사적 비극과 그 상처를 다루고 있다.

오 지사는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스웨덴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70만 제주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강 작가의 위대한 작품으로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생명을 얻어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됐다"며 "한강 작가가 전한 제주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등 도내 주요시설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표출하고 읍면동 내에 축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4·3희생자유족회, 제주작가회의와 함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4·3유적지를 연계한 기행을 오는 24일 진행한다. 내년 77주년 추념식, 세계기록유산 등재 시기에 맞춰 관련 기념사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문학관은 이달부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도서 특별전을 연다. 한라도서관은 도서대출 권수를 확대(기존 5권에서 10권)하고, 도서 대출 정지회원이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즉시 정상 회원으로 전환해주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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