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자생식물인 상처 치유와 피부재생 효능이 뛰어난 수정목 추출물 활용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이뤄졌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최근 '수정목 캘러스(식물세포 배양체)의 배양 및 추출 방법, 이들에 의해 제조된 수정목 캘러스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정목은 꼭두서니과 호자나무속으로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국내는 주로 제주에서 서식하고 개체의 크기가 작아 대량 확보가 어려운 식물이다. 예로부터 수정목의 뿌리 부위는 각종 통증과 염증, 타박상 등 병을 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수정목 야생 개체에서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확인하고 산업화에 적용할 수 있는 대량생산을 위해 캘러스 배양을 시도했다. 연구과정에서 피부재생과 상처 치유 효과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캘러스 배양조건을 설정해 천연성분의 함량을 높이고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추가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특정 미생물 균주를 성장자극제로 활용했을 때, 수정목 기내배양체의 유용성분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됐다. 연구팀은 수정물의 캘러스 추출물이 화장품산업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양공정 개발과 생리활성 효능을 분석할 계획이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20년부터 '제주 특산식물 세포주은행'을 구축해 48종·74점의 식물 세포주 자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주 특산·희귀식물 자원의 멸종위기 대응과 산업화 소재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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