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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52년이면 절반이 고령가구..1인가구 40%
가구수는 늘어나다 2044년 정점으로 꺾여
평균 가구원수 1.87명으로 2명에도 못미쳐
1~2인 가구가 대세로 4인가구 비중은 7.1%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12.12. 16:37:11
[한라일보] 30년 뒤에는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가구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져 40%에 육박하고, 4인가구 비중은 10%를 밑돌게 된다.

12일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22~2052년 장래가구추계(시도편)'를 발표했다.

제주 총가구수는 인구 감소에도 1인가구 증가로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7만5000가구에서 계속 늘어나다 2044년 32만1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2년에는 31만3000가구로 감소한다. 2022년 대비 2052년 총가구 증가율은 14.2%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2년 22.8%에서 2052년에는 51.7%로 치솟을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구 중 한 가구 꼴로 고령자 가구인 셈이다.

2022년 33.1%이던 1인가구 비중은 2052년에는 39.3%로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고령자 1인가구는 19.1%로 2022년(7.9%)에 견줘 갑절 이상 늘어나며 고령자 5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가 된다.

2인 가구는 28.8%에서 35.7%로 늘어난다. 3인가구는 18.3%에서 15.2%로 줄어들고, 4인 가구는 13.7%에서 7.1%로 10% 미만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5인 이상 가구는 6.0%에서 2.6%로 감소한다.

평균 가구원수도 2022년 2.31명에서 점점 줄어들어 2052년에는 1.87명으로 2명 아래로 떨어진다.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2년 53.0세에서 2052년에는 65.9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남자 가구주 구성비는 65.4%에서 58.7%로 낮아지고, 여자 가구주는 34.6%에서 41.3%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6.1%던 부부가구 비중은 2052년에는 22.4%로 늘어난다. 같은기간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24.9%에서 14.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같은기간 유배우 가구주 비중은 60.5%에서 45.5%로 감소한다. 반면 미혼·이혼 가구주 비중은 증가해 미혼가구주 구성비는 19.1%에서 27.6%로, 이혼가구주는 11.1%에서 17.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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