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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제주만 내렸다
올해보다 표준지 0.26%, 표준주택 0.49% 떨어져
부동산경기 침체 속 2023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12.18. 15:07:38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 단독주택 가격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진다. 표준지와 표준주택 모두 3년 연속 하락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60만필지)와 표준주택(25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 청취를 19일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시가격안은 2024년과 동일한 시세 반영률(표준지 65.5%, 표준주택 53.6%)이 적용됐다.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대비 2.9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3.92%, 경기 2.78%, 대전 2.01%, 부산 1.84%, 인천 1.83%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표준지(1만1820필지)의 평균 공시지가는 ㎡당 10만3766원으로, 올해보다 0.26% 하락했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떨어진데다 2023년(-7.09%)과 2024년(-0.45%)에 이은 3년 연속 하락이다.

내년 도내 표준 단독주택(5399호) 공시가격도 올해 대비 0.49% 떨어졌다. 표준지와 마찬가지로 제주만 유일하게 내렸는데, 2023년(-5.13%), 2024년(-0.74%)에 이은 3년 연속 하락이다.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1.96% 올랐고,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낮게는 0.69%에서 높게는 2.86%까지 상승했다.

도내 표준 단독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1억5666만원이다. 구간별로는 1억 초과~3억원이 2774호로 가장 많고 이어 5000만원 초과~1억원(1651호), 5000만원 이하(496호), 3억 초과~6억원(379호), 6억 초과~9억원(80호) 순이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19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표준지와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1월 7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4일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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