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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주장 무책임하고 몰지각"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24일 기자회견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4. 12.24. 11:27:51
[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가 주민투표를 통해 건설 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에 대해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건설사업)은 정부 발표 이후 온갖 반대에 발목을 잡혀 9년을 허비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 신공항은 지역 정치인들이 여야를 떠나 총력 유치전에 나서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지만 제주지역 정치인들은 제주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반대만 하고 있다"며 "혼잡한 하늘길이 도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지금도 오직 정치적 셈법에만 사로잡혀 원천 재검토 또는 주민투표를 하자는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발언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이는 도민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고 반역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이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제2공항을 가로막는 주적은 정치권과 더불어 불공정 보도로 도민의 침해하는 방송을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부분의 언론은 제2공항을 편파적으로 보도하며 도민의 눈과 귀를 막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제주의 발전과 제주 경제를 살리는 길은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 뿐"이라며 "이는 오영훈 제주도정이 완수해야 할 과업이며 최대 치적이 될 것이다. 오 도정은 대승적 결단으로 흔들림 없는 추진 정책을 견지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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