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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쌍특검 지연'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
26일 본회의 보고..의총서 만장일치 당론 채택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4. 12.24. 16:13:45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서울재팬클럽(SJC)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4일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오늘 발의 후 26일에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역시 기자들을 만나 "오늘 한 권한대행의 국무회의 발언은 사실상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특검법 수용이든 헌법재판관 임명이든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며 "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정지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데에 의원들이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 여야 간 타협과 협상을 주문한 것을 두고 "이게 말이 되나"라며 "한 대행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이미 특검법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그 의사결정 과정에서 일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라도 국회의 의결은 존중돼야 하는 것"이라며 "결국 한 대행은 국민의힘이 찬성하지 않는 어떤 것도 하지 않겠다고, 국민의힘이 시키는 대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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