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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수 뱃길 9년 만에 완전히 끊겼다
한일고속 연간 70억원 적자 버티지 못하고 폐업 신고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5. 01.08. 15:12:57

골드스텔라호. 연합뉴스

[한라일보] 전남 여수에서 제주로 가는 뱃길이 9년여만에 끊겼다.

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일고속의 여수∼제주 항로 여객선 폐업 신고가 지난달 30일 수리됐다.

이 노선은 2004년 끊겼다가 2015년 9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다시 폐쇄됐다.

한일고속은 2020년 2만1천989t급 골드스텔라호를 투입해 노선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이용객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간 70억원가량 적자를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배편이 끊기면서 당분간 여수에서 제주로 여객선 여행은 불가능해졌다.

이 노선은 평일에는 하루 1회 왕복하고, 토요일에 여수에서 정박하고 일요일에 제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1회 왕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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