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집단감염 우려에 4월 6일 개학 불투명

여전한 집단감염 우려에 4월 6일 개학 불투명
국무총리,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로 의견 수렴
다음 주 초 개학 결정… 온라인 개학 가능성도 ↑
  • 입력 : 2020. 03.29(일) 15:55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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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4월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개학 여부를 놓고 또다시 의견 수렴에 들어간 정부는 다음 주 초쯤 개학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화상 간담회를 열고 4월 6일 개학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앞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2일 개학을 같은 달 9일, 23일로 바꿨다가 4월 6일로 세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런데도 개학 이후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하자 재차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에서 대다수 교육감은 다음달 6일 '등교 개학'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선 추가 개학 연기 필요성 외에 그 대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정부는 이달 30~31일 중에 개학 여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모든 지역에서 정상 개학이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짙어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교육부는 원격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하며 "감염증 상황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원격수업을 위한 운영 기준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개학 이후 교실 수업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시도교육청은 이 기준안을 참고해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수업 방법 등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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