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온라인 개학… 초등학생도 '원격 수업'

오늘 2차 온라인 개학… 초등학생도 '원격 수업'
도내 초등학교선 저학년·고학년 구분 교육과정 편성
각 가정에 '학습 꾸러미' 제공… 가정방문 등도 진행
  • 입력 : 2020. 04.15(수) 19:01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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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초·중·고교가 내일(16일) 2차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다. 초등학교에선 첫 온라인 개학을 맞는 만큼 학교 현장과 가정에서의 원격 수업 적응이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이 16일 온라인 개학한다. 지난 9일 중·고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오는 20일 초등학교 1~3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면 도내 초중고 모든 학생이 등교 없이 수업을 시작한다.

초등학교에선 저학년·고학년을 구분해 첫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 저학년은 EBS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과제학습지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학습한다. 고학년에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과 e-학습터, EBS 클래스를 통한 콘텐츠 활용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격 수업의 학습 효과를 보완하기 위한 '학습 꾸러미'도 제공된다. 각 가정에 전달되는 꾸러미에는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등의 학습 자료가 담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학습만 하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이와 병행할 수 있는 학습 꾸러미를 각 가정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긴급 돌봄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돌봄과 학습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준비에도 첫 온라인 개학을 맞는 학교 현장과 가정에서의 불안은 여전하다. 지난 9일 1차 온라인 개학 이후로 잦은 접속 오류를 보였던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 수업 사이트가 정상 작동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의 학습 관리 어려움, 학습 효과 저하 등의 우려가 여전해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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