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공개 채용'으로 선발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공개 채용'으로 선발
제주도체육회, 수탁운영지침 전면 개정
  • 입력 : 2020. 04.16(목) 13:2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채용 방식이 기존 추천제에서 공개 채용으로 바뀐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직장운동경기부 수탁운영지침'(이하 운영지침)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이전까지 체육회 인사가 중심이 됐던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각계 전문가 등 외부인사를 포함해 11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다. 전문성을 갖춘 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지도자 선발은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하며 급여체계는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바뀐다. 지도자와 선수의 능력, 성과에 맞게 봉급을 책정하도록 했다는 게 도체육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매년 1회 선수단의 실적을 평가해 재위촉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징계 양정 기준을 주의, 경고, 중징계, 계약해지 등 4단계로 세분화했다. 또한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해 연 1회 인권교육을 의무화했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관행처럼 내려오던 운영지침을 탈피해 직장운동경기부의 운영을 쇄신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경기부 운영 문제를 적극 개선해 도민에게 사랑받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55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