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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만에 전쟁터서 돌아온 '우리형'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행방불명된
제주 출신 故 강성기 일병 신원 확인
유해와 함께 판쵸 우의 등 유품 발견
호국의 영웅 행사 이후 현충원 '안장'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1. 05.14. 13: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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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기 일병의 유해와 함께 발견된 유품. 사진=국방부 제공

제주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행방불명된 '형'이 70여년 만에 유해로 돌아왔다. 당시 '형'이 쓰던 수통과 판초(우의), 멜빵고리, 종이 등도 함께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 양구에서 2017년 발굴한 6·25 전사자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2구의 신원은 고(故) 강성기 일병과 고 윤덕용 일병으로 확인됐다.

 먼저 강 일병은 제주 출신으로 1933년 12월 23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4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강 일병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어부 생활로 생계를 꾸려가던 중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어 1951년 8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치러진 '백석산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백석산 지역은 전쟁 기간 중 치열한 고지전이 전개된 동부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발굴 당시 강 일병의 유해 외에도 그가 쓰던 수통과 전투식량 통, 판초, M1탄, 탄피, 멜빵고리, 종이 등이 발견됐다.

 강 일병의 남동생 강성남(71)씨는 "형님이 생전에 제가 막내라고 많이 아껴주셨고, 제주도에 땅과 집을 사준 뒤 참전하셨다가 돌아오지 못하셨다"며 "형님을 생각할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 일병과 함께 신원이 확인된 윤덕용 일병은 1924년 9월 19일 경기도 파주시 와석면에서 4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스무살이 되던 1944년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뤘으며, 이듬해 아들까지 태어났지만, 전쟁 참전 이후 소식이 끊겼다. 윤 일병 역시 백석산 전투에 참전했다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이달 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 뒤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시킬 예정"이라며 "전사자 유해 소재·제보 혹은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는 전화 1577-5625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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