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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의 한라칼럼] 제주의 청정 채소 작물과 밀키트 식품산업의 연결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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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1인 가구의 증가가 맞물리면서 밀키트 식품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란 영어에서 유래했으며 밀(meal)과 키트(kit)의 합성 조어로 간편요리 식재료를 의미한다. 가정에서의 일반적인 요리 과정을 보면 식재료 구입에서 손질 및 조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밀키트는 조리하기 직전 상태의 식재료를 의미하며 배달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밀키트 배달 사업은 2007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미국을 거쳐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성장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형태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소비 및 자택에서 여러 가지를 해결하는 홈코노미 등으로 요약된다. 당연히 집 밖 외식은 줄고 집 안에서 스스로 요리해 식사를 해결하는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더라도 바쁜 일상을 사는 맞벌이 세대를 중심으로 간편식 가정요리 패키지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밀키트를 포함해 도시락, 햄버거, 김밥 등의 편의식품을 통칭해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이라고 한다. 국내 HMR 판매액은 2009년 3588억원에서 2018년 3조300억원으로 840% 급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 밀키트 산업에서도 반영돼 나타날 것이다. 특히, 한국 특유의 배달 문화는 밀키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밀키트 제품의 기본은 청정하고 신선한 상태의 채소류에 있다. 청정은 제주의 대표 브랜드이다. 2020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정제주 송악선언에서도 청정과 공존을 제주 도민의 헌법적 가치로 공표한 바 있다. 그리고 제주도의 다양한 채소 작물의 집적지이다. 2019년 통계에서 보면 조수익이 100억원을 넘는 채소작물로 무, 양배추, 마늘, 당근, 브로콜리, 양파, 녹차, 쪽파, 콜라비 등이 있다. 그리고, 해안가에 톳, 모자반, 청각 등 식품의 주요 해조 자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제주 지역은 밀키트 산업에 필요한 원물 차원의 여건이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제주 채소류 원물과 연계해 밀키트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6차산업형 인프라의 구축이다. 여기에는 연구개발 수행, 제조설비 구축, 마케팅 지원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 거점센터가 구축되면 이를 중심으로 농가와 식품기업이 연계해 산업활동이 이뤄질 것이다. 이것이 제주 1차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70년대 제주 서부지역 우리 마을은 양배추가 고소득 작물이었다. 중학교 시절 해질 무렵 양배추 묘종에 물을 주러 마을 동산길을 오르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그 당시 내가 적게나마 집안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었다. 어느 해는 양배추 가격이 좋지 않아서 집안 분위기가 어두웠던 기억도 선하다. 이제 나는 그 때의 부모님보다 더 나이를 먹었다. 시절은 다르지만 제주 특작물의 안정된 가격에 대한 바람은 여전하다. 이것이 제주의 청정 채소 작물과 밀키트 식품산업을 연결해 보고자 하는 이유이다. <이남호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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