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벌써 열대야 26일째.. 오늘도 폭염 계속

제주지방 벌써 열대야 26일째.. 오늘도 폭염 계속
제주 전역 폭염특보 발효중.. 4일까지 소나기 예상
  • 입력 : 2021. 08.02(월) 08:5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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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31일 제주시청 앞 도로를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고 있다. 이상국기자

국지성 호우도 폭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제주지방은 오늘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3일까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4일에도 산지와 서부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일 밤(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5~60㎜정도다. 3일 낮동안 강수량도 5~50㎜정도로 예상돼 지역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부터 제주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렸지만 폭염의 기세가 여전하다. 2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0~33℃까지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폭염의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밤에도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밤에도 최저기온이 제주 26.6, 서귀포 26.2, 고산 25.2, 성산 25.5℃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시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26일을 기록했고 서귀포 19일, 고산 17일, 성산 19일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을 자제해야 하며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나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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