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임' 상공인도 경총도 결론은 제2공항

'원희룡 사임' 상공인도 경총도 결론은 제2공항
"대선경선 참여 사임 존중.. 제2공항 마무리 못해 아쉬움"
  • 입력 : 2021. 08.03(화) 14:1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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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도지사직 사임을 발표하는 원희료 지사. 한라일보DB

대권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일 도지사직 사임을 발표하자 제주경제계가 일제히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상의는 지난 2일 입장문에서 "더 큰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보여준 도정운영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구성 ▷카본프리 아일랜드2030프로젝트 추진 ▷4차산업혁명 대비한 제주형 뉴딜산업 등을 성과로 꼽았다.

 제주상의의 결론은 "원희룡 지사가 지사직을 사임하면서까지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제주 상공인들의 공항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치켜세웠다.

 제주경영자총연합회도 3일 입장문에서 "당내 경선과 지사직을 동시 유지하는 것은 공직윤리상 양립할 수 없어 사퇴한다는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 ▷중국자본 중심의 난개발 억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총은 이어 상공계와 입을 맞춘 듯 제2공항 건설 추진이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총은 마지막으로 대선과정에서 제주가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지난 1일 사임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면서도 "제2공항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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