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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젊은 층도 백신 꼭 맞아야 할까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 있다면 2차 접종은 보류해야"
"과거 완치됐더라도 접종 권고…치료제 사용한 경우엔 90일 기간 둬야"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8.26. 2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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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득-실 비교하면 접종 필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18∼49세 청·장년층 접종도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

mRNA 백신은 접종 후 드물게 심근염 혹은 심낭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득과 위험을 따져보면 이득이 더 크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다음은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전문가 설명을 문답 형태로 정리한 것.'

-- 예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앓은 적 있는데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을 맞아도 되나.

▲ 심근염과 심낭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병으로, 보통 6개월 이내에 대부분 심장 기능이 대부분 정상으로 들어온다. 예전에 질환을 앓았다고 해도 증상이 없어지고 완치된 상태라면 백신을 맞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심근염의 경우, 심근 효소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봐야 하는 데 다 나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 mRNA 백신을 1차로 맞고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2차 접종을 그대로 해도 되나.

▲ 1차 접종을 한 뒤 의심 증세가 있었다면 2차 접종은 보류하는 게 권고된다. 심근염·심낭염이 발생한 기저는 여러 가지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은 mRNA 백신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고 젊은 연령 특히 30세 이하에서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7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부작용이 있다면 젊은 층은 접종을 안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 지금까지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을 분석해 보면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감염 예방 효과가 82.6% 정도 되고,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85.4% 정도, 사망 예방 효과는 거의 97.3%로 득이 굉장히 크다. 이에 반해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보통 0.42%, 18∼49세 연령층에서는 0.53% 정도인데 이 중 98% 정도가 가벼운 증상이다. 득과 실을 따져보면 반드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의심할 여지 없는 부분이다.

-- 심근염 또는 심낭염 증상이 나타나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나.

▲ 심근염을 진단하려면 특수한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 즉, 심장 근육이 손상할 때 올라가는 '심근 효소'라는 것을 보는 검사가 필요한데 준종합병원에서는 가능하다. 심낭염 역시 심장 초음파, 일부 염증 수치 등을 보는 검사 기관이어야 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소한 준종합병원에 가는 게 좋다.

-- 예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는데 백신 접종이 필요한가.

▲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동일하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감염됐다가 회복된 경우에도 백신처럼 면역력이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재감염의 위험이 다시 생겨난다. 완치된 이후 어느 정도 지나야 하는지 특별히 권고되는 기간은 없지만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와 같이 코로나19의 특이항체에 대한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백신 접종까지 90일의 간격을 두도록 권하고 있다.

--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자가 많다는데.

▲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달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으로 사망 사례가 신고된 건수는 492건인데,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천222명이다.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되더라도 예방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증명된다는 뜻과는 다르다. 인과성 평가를 거친 접종 후 사망 사례는 국내에서 2건 확인됐다.

--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으면 접종 간격이 6주라는데 괜찮은가.

▲ 당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접종하라고 권고돼 왔는데 접종 간격을 맞춰 맞는 게 임상 연구나 근거도 많고 가장 바람직하다. 다만 다회 접종하는 백신은 첫 접종을 한 뒤 면역 반응이 어느 정도 나타나야 이후에 접종했을 때 충분하게 효과를 강화해 주고 면역 반응이 오래 유지되도록 할 수 있다. 관련 연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접종 간격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 30∼40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접종해도 된다는 데 문제가 없는가.

▲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1천587만회 분이 접종됐고 현재까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환자는 3명이다. 외국에서 보고된 발생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일에서 한 달 이내에 흉통, 호흡곤란, 부종 등 혈전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나 두통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빨리 방문해 조기에 진단·치료하는 게 좋다.

-- 10부제 예약을 마쳤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잔여백신을 신청해도 되나.

▲ 예비 명단이나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하루 6만명 정도 잔여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만약 잔여백신을 신청해 접종하면 사전에 예약된 일정은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취소된다. 2차 접종 날짜는 당일 접종한 날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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