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주愛빠지다] (9)손동훈 메종드씨엘 하버39호텔 대표

[2021 제주愛빠지다] (9)손동훈 메종드씨엘 하버39호텔 대표
“숙박업계 파트너로 새로운 도전 중”
  • 입력 : 2021. 08.27(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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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기면 갖가지 노력을 통해 해결한다'는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꾸준히 사업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손동훈 대표.

20대 때 군생활로 제주와 인연
가구공장 이전하며 제주에 둥지
호텔·펜션·레스토랑 사업 운영
‘자연친화적’ 숙박 공간 추구

3년 전 제주에 둥지를 틀 때도 낯섦보단 익숙함과 편안함이 더 컸다. 그 배경엔 20대 때 제주에서의 군생활 경험이 큰 몫을 차지한다. 20여년이 흘러 40대 중반에 접어들며 서울에서 잘 운영하던 가구회사를 제주(현재 서귀포시 색달동)로 옮겼다. 시장성을 쫓았다지만 온 가족이 이주한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 그는 "낯선 곳에 간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3년 사이 부모님과 친척 등 지인들을 제주로 불러들일 만큼 손동훈(47)씨의 '제주 사랑'은 애착에 가깝다.

손씨를 표현하는 명함은 다채롭다. 가구회사 메종드프로방스부터 메종드씨엘 하버39호텔앤리조트·메종드씨엘 풀빌라·메종드씨엘 서귀포 휴양펜션 등 가구공장과 호텔, 펜션,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가구업을 통해 맺은 인연이 숙박업 전향으로 연결된 것이다.

손 대표는 여러 호텔·펜션 등 숙박시설에 가구, 이불, 침대, 수건 등을 납품하며 인테리어 및 컨설팅을 통한 '해결사' 역할도 하고 있다. 타지역 화장지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그는 호텔에 필요한 모든 걸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KT텔레캅 파트너로서 활동영역을 넓히며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손 대표의 사업 철학은 명확하다. 후발주자인만큼 남들이 안하는 일, 버리는 어려운 일을 반드시 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낡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펜션을 '만실 펜션'으로 만드는 것. 그는 "그걸 성공적으로 해내니 여러가지 일이 들어오더라"고 했다. '문제가 생기면 갖가지 노력을 통해 해결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제주에 온 후 꾸준히 사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다.

손 대표는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그는 "혜택을 보는 만큼 자연을 더 생각하게 됐다. 우리가 사는 공간과 자연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숙박업을 하는 사람은 자연을 지키며 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청정한 제주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제품 사용, 쓰레기 재활용에도 관심이 많다.

사업에 매진하다보니 누군가는 '힐링'하러 온다는 제주의 자연을 즐길 여유를 누리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운 손 대표는 오늘도 서귀포와 제주시를 오가며 차 안에서 1100도로의 운치를 즐기는 것으로 그의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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