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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록의 기억 안고 광섬유 숲 지나 마음의 풍경으로
제27회 제주청년작가전 선정 3인 문예회관 1~3전시실서 초대전
강태환의 '모나드' 연작 등 도시화 속 흐려지는 자연과 문화 경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9.12. 14: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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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의 '기다리는 연못'

김현수의 '기다리는 연못' 등 온몸으로 체득한 푸르고 짙은 녹색
현유정의 '서로의 조각' 등 일상과 가족 작업 동기된 애니메이션


기억 속 초록의 나무, 빛이 빚어낸 숲을 지나면 오늘날 청춘의 마음에 닿게 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의 제27회 제주청년작가전이다.

도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문예회관 전시실 3곳을 각각 채우고 있는 이들은 올해 청년작가로 선정된 강태환(입체·설치), 김현수(평면), 현유정(미디어)작가 (한라일보 5월 28일자 13면)다.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에 살며 6개월 이상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만 39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발했다. 2021년 제주청년작가 3인은 저마다 다른 방식, 내용을 담은 신작을 위주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1전시실에 작품을 내건 김현수는 유년 시절 제주 자연과 마주하며 온몸으로 체득했던 푸르고 짙은 녹색을 장지에 채색으로 풀어냈다. "제주 풍경을 재현하려는 것이 아닌 자연으로 내던져진 시선을 표현"한 작업이다. '해바라기 정원'의 낮과 밤이 다르고, '서있는 못'과 '기다리는 연못'이 있다. '찰나의 영원', '나를 스쳐가는 것들', '머물던 자리에서' 등 제주 자연은 어제와 오늘, 타자와 나,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내면의 흔적을 비춘다.

강태환의 '모나드(Monad) #01'

2전시실에 설치된 강태환의 작품은 광섬유를 재료로 했다. 비처럼, 숲처럼 천장에서 바닥으로 길게 늘어져 또 다른 공간을 빚어낸 작업과 함께 네모난 틀 안에 놓인 '모나드(Monad)' 연작을 전시했다. 강 작가는 작업 노트에서 "동시대의 도시화되어가는 인공적인 배경 역시 자연적 현상(숲도 자연이고, 건물도 자연이다)이 아닐까"라며 "자연과 문화 사이의 경계를 흐리며 리얼리티를 구축하고" 있는 변화의 모습에 주목했다.

현유정의 '서로의 조각'

현유정은 '들여다본 시간들'이란 주제 아래 3전시실에서 애니메이션 작업 등을 펼쳐놓고 있다. '마음과 마음', '서로의 조각', '어딘가에, 숲', '드리머(Dreamer)' 등 그의 작업은 일상이나 가족에서 동기를 얻은 것들이다. 여성의 관점으로 연애라는 '프레임'을 짚어보고, 아빠를 통해 가장의 무게를 떠올렸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와 더불어 관람자의 드로잉이 쌓이며 마지막 날에 영상 한 편을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 코너를 뒀다.

전시는 이달 23일까지. 문의 710-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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