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태풍의 첫 관문 제주, 119는 이렇게 대응

[열린마당] 태풍의 첫 관문 제주, 119는 이렇게 대응
  • 입력 : 2021. 09.24(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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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한여름부터 초가을인 7월, 8월, 9월에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내습하는 태풍들은 거의 3개월 기간에 집중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제5호 태풍 장미,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도 8~9월에 발생했다.

지난 제14호 태풍 '찬투'가 발생하자 제주소방은 기상특보가 발효됨과 동시 비상근무에 돌입해 태풍이 내습하기 전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저지대 침수 상습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항포구 등 예찰활동 및 수방장비를 100% 가동상태를 유지했다.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을 불시 점검하고 119신고가 폭주할 것을 예상해 119 신고접수 수보대를 11대에서 17대로 증설해 비상사태를 대비했다. 119긴급구조통제단도 신속히 가동해 태풍 대응 태세를 갖췄다.

그리고 태풍을 대비해 지난 8월에 119 Safe 라인 900개를 제작, 일선부서에 개인별 배부했다. 비번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가용에 비치했다가 위험요소 발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2차 안전사고 방지에도 주력했다.

이번 태풍 '찬투'가 내습하자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 등 3건 3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신호등 파손 등 45건 안전조치와 건물 지하 등 배수 작업 36건 411t을 조치했다.

더욱이 제주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에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조치사항과 사진, 영상물을 업로드해 도민과 언론사, 타시도에서 사전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태풍이 관문인 제주가 태풍피해 저감을 위해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재난에 민관 합심해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양영석 제주소방안전본부 구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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