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아 독창회… 성악에 실은 세 개의 장미, 아리랑, 목가

제주 강정아 독창회… 성악에 실은 세 개의 장미, 아리랑, 목가
고전에서 현대까지 선곡 11월 2일 문예회관 대극장
  • 입력 : 2021. 10.26(화) 13: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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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정아

제주 창작 오페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알리고 있는 소프라노 강정아. 그가 11월 2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강정아씨는 이번에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 등 시기별 작품을 선곡했다. 독일·프랑스·영미 가곡과 함께 한국가곡, 오라토리오, 오페라 등 여러 빛깔 음악을 성악으로 실어나른다. 같은 주제가 흐르는 서로 다른 음악을 비교 감상하고 각국의 다양한 선율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바흐의 '요한 수난곡'(플루트 김수연), 모차르의 오페라 '극장 지배인' 중 '친애하는 젊은이여', 비숍의 오페라 '실수 연발' 중 '보아라 저 정다운 종달새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이상해!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이영조의 '소프라노를 위한 세 개의 아리랑' 등으로 짜였다. 장미를 다룬 슈만의 세 작품 '동방의 장미로부터', '장미꽃, 장미꽃', '나의 장미여'도 준비했고 베를리오즈, 델라쿠아, 샤미나드가 각각 작곡한 '목가'도 들려준다. 피아노는 이영민씨가 맡는다. 장선화씨의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다.

강씨는 신성여고, 추계예술대 성악과, 한양대 대학원(석사)을 거쳐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립음대 오페레타과, 비엔나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성악과를 졸업했다. 지난해엔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과 '해녀'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제주에서 여는 두 번째 독창회를 통해 청중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 안에서 치유의 시간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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