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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대 복귀…내년 추가인상 여부 촉각
한국은행, 8월 인상 후 3개월만에 0.75%서 1.0%로
내년 추가인상시 대출자 이자 부담에 주택시장에도 영향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1. 11.25. 14: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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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로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사상 초저금리 시기에 빚을 내 주택을 마련하거나 주식 등에 투자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8월 0.25%p 올린 후 3개월만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전격적으로 낮추면서 사상 처음 0%대로 떨어졌던 금리가 20개월만에 1%대로 오르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내년 추가인상 여부와 그 시기에 쏠리고 있다. 추가 인상시 대출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올해 급등한 주택가격에도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5일 도내 은행업계와 전국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4%대까지 등장했다. 전국은행연합회의 은행별 대출금리를 보면 이달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금리는 3.02~4.26%로, 작년 연말 2.70~3.72%에 비해 상승세가 뚜렷하다. 정부의 대출 규제에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미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탓이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도 작년 말 2.58~3.14%에서 3.60~4.19%로 1%p 이상 올랐다.

 9월 말 기준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17조63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5조3156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이고, 나머지 12조3160억원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 대출이다.

 기준금리는 내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이고 소비 회복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1%의 기준금리는 국내 경제성장과 물가흐름에 비춰볼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22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를 1.5%까지 2회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시장이 이미 금리인상을 예상해 선반영되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면서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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