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김원웅 "제주4·3은 3·1운동과 같은 독립운동"

제주 찾은 김원웅 "제주4·3은 3·1운동과 같은 독립운동"
김원웅 광복회장 제주 찾아 기자간담회
"4·3 제대로 평가받도록 일으켜 세울 것"
  • 입력 : 2021. 11.30(화) 16:5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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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30일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복회의 역할과 제주4·3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제주4·3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인 3·1운동과 같으며, 제주4·3 당시 활동했던 이들을 독립운동가로 인정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30일 제주시 탑동 오션스위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광복회장이 되면서 제주4·3과 관련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4·3이 제주도만의 문제로 다소 고립된 측면이 있는데 이 문제를 광복회 차원에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4·3특별법 개정 당시 광복회는 모든 정당에 공문을 보내 개정안을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독립운동에 있어서는 이념을 따질 필요가 없다. 민족주의 좌파, 우파의 이념의 틀을 떠나 독립운동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광복회가 준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광복회는 '친일을 미화하는 살아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친일 반민족 토착 왜구 세력'을 내년 3·1절을 전후해 국민들에게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학교 교육 현장의 올바른 역사 교육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조례 제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친일 교가 등을 새롭게 바꾸는 건강한 작업을 하는 학교들에 '역사 정의 실천 학교'라는 명패를 전달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회장은 "사과도 없이 우리 사회 기득권층을 차지하고 있는 친일 세력을 청산하고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데 광복회의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며 "제주 4·3이 제대로 된 역사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워, 의미 있고 내실 있는 독립운동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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